용인맛집
[용인 기흥]범골가마솥추어탕 - 어죽인가? 경기도식 얼큰 추어매운탕!
엘리의 맛집
2023. 5. 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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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에 위치한 범골가마솥추어탕입니다. 100% 살아 있는 국내산 미꾸라지로만 기계로 갈지 않고 전통방식으로 탕을 끓여 내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추어탕과는 다른 비주얼로 얼핏 보면 어죽이 연상됩니다. 음식점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층고가 높고 테이블 수가 많습니다.

현지인 맛집으로 피크 시간에는 이 테이블이 가득 채워집니다.

성인 세 명이 방문하여 '갈추어 매운탕(\10,000) 3인분, 추어튀김(中 / \10,000)'을 주문했습니다. '갈추어 매운탕'은 미꾸라지를 으깨서 만든 탕입니다. '갈추어 매운탕'은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가마솥밥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음식을 주문하고 10분~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대부분의 테이블이 갈추어 매운탕을 주문합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으로 배추김치, 콩나물, 오이고추된장무침, 오징어젓갈 총 4종의 기본찬이 차려집니다. 기본찬은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갈추어 매운탕'이 얼큰해서 기본 찬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추어튀김(中 / \10,000)'입니다. 작은 미꾸라지를 통으로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냈습니다.

튀김옷은 바삭바삭하고 전체적으로 고소합니다.

'갈추어 매운탕(\10,000)' 3인분이 하나의 가마솥에 담겨 나옵니다. 주방에서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한소끔 끓으면 바로 드시면 됩니다. 소면과 수제비가 들어 있으니 솥 바닥을 자주 저어 주어야 눌어붙지 않습니다.

얼핏 보면 어죽이 연상됩니다. 감자, 대파, 호박, 느타리버섯, 민물새우 등이 들어있습니다. 비릿한 맛에 민감한 편인데, 비릿함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먼저 소면과 수제비를 건져 먹습니다.

소면은 쫄깃하고 수제비는 진한 노란빛을 보입니다. 수제비는 직접 반죽한 것 같습니다. 다소 투박하게 떼어 넣었습니다.

국물은 다소 묽은 편으로 소면이나 수제비를 넣어 먹기에 딱 적당한 부드러운 농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진하고 됨직한 농도의 추어탕과는 다릅니다. 어죽처럼 끓여 먹는 경기도식 얼큰한 추어매운탕으로 맵지 않고 시원합니다. 술 마신 다음날, 해장하기에 좋은 음식입니다. 장칼국수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국물이 달지 않고 담백해서 맛있습니다.

가마솥밥도 3인분이 하나의 가마솥에 담겨 나왔습니다. 흑미가 섞인 밥으로 1인분씩 나눠 담아봤는데, 양이 넉넉합니다.

밥을 덜어내고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가마솥이 뜨겁기 때문에 누룽지도 잘 만들어집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맛있어서 남은 밥을 말아서 먹어 보았습니다. 인위적이고 자극적인 맛 전혀 없는 추어 매운탕으로 밥을 말아먹어도 맛있습니다. 용인 기흥에 위치한 '범골가마솥추어탕'은 국내산 미꾸라지를 기계로 갈지 않고,전통방식으로 탕을 끓여 내는 곳입니다. 일반적인 걸쭉한 추어탕을 예상하고 방문하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색다른 추어탕입니다. 어죽 비슷하지만 국물의 농도가 부드러워서 소면과 수제비와 딱 어울립니다. 소면과 수제비를 넣고 어죽처럼 끓여 먹습니다. 소면과 수제비 먼저 건져 먹고, 밥을 먹으면 두 가지 음식을 먹는 느낌도 듭니다. 인공적인 조미료나 자극적인 맛이 전혀 없습니다. 얼큰한 국물의 추어매운탕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권해 드립니다. 이 부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피크 시간에는 빈 좌석이 없을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위치 :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한일로9번길 7-1 (공세동 390-55)
●영업시간 : 07:00 ~ 21:30 / 일요일 휴무
●문의 : (031)282-4675
●주차 : 가능(무료, 피크 시간에는 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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