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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부뚜막'은 수지구청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지구청역에서도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하지만 별도의 주차장은 없습니다. 인근 공영 주차장에 주차한 후 이용해야 합니다. 음식점 바로 앞에 메뉴판과 대기순번을 적을 수 있는 리스트가 있습니다. 음식점에 도착하자마자 메뉴를 정하고 인원수를 기재한 후 대기해야 합니다. 별도의 테이블링 시스템은 없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층고가 높으며 깔끔합니다. 2인 테이블 3개, 4인 테이블 2개로 한 번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정말 작은 소규모의 음식점입니다.

성인 세 명이 방문하여 부뚜막 정식(\13,000)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부뚜막 정식은 비법 양념에 숙성을 거친 불맛 가득 품은 돼지불백과 마약파무침, 할머니가 끓여주던 그때 그 맛의 청국장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으로 연하게 우려낸 차가 나옵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맛으로 물조차도 정성이 깃들여져 있습니다.

동그란 양은 쟁반에 모든 기본찬들이 한 번에 담겨 나옵니다. 부족한 반찬은 추가로 요청하면 가져다주는데, 청국장이나 마약파무침은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흰쌀밥이 아닌 잡곡밥으로 나오는데, 인원수대로 나눠 담으면 양이 적당합니다.

기본찬은 총 7종이 나옵니다. '할머니의부뚜막' 인스타그램에서 매일 변경되는 기본찬들을 확인하고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건새우꽈리고추볶음입니다. 촉촉하게 볶아내어 맛깔스럽습니다.

흔한 콩나물 무침도 이곳에서는 예술이 됩니다. 음식을 조리하는 사장님의 손맛이 부러울 뿐입니다.

새콤달콤한 미나리무침도 완전 밥도둑입니다.

잘 익은 배추김치입니다. 모습은 흔한 배추김치인데, 마치 시원한 물김치 같은 맛이 납니다. 깔끔하고 담백하고 아삭아삭한 식감도 좋습니다. 시원한 맛에 반해서 리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콤한 깻잎 장아찌입니다. 깻잎 장아찌에 밥 올리고 제육볶음과 파무침 올려 먹으면 꿀 맛입니다.

시원한 오이부추무침도 밥도둑입니다. 모든 기본찬들의 간이 세지 않고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집에서 조리한 맛인데, 손 맛이 특별합니다.

연한 상추와 시골 된장 같은 쌈장입니다. 구수한 쌈장과 돼지불백과도 정말 찰떡궁합입니다.

메인 메뉴의 등장입니다. '할머니의부뚜막'이 정말 좋은 점, 부뚜막 정식을 주문하면 청국장이 1인당 1개씩 나옵니다. 일행과 서로 배려하면서 먹지 않아도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

쿰쿰한 청국장은 엄청 뜨겁게 나옵니다. 처음에는 간이 세게 느껴지지만 진하고 구수해서 맛있습니다. 청국장을 싫어하는 분들도 즐겨 드실 수 있는 맛인데, 단점이라면 옷에 쿰쿰한 향이 남을 수 있습니다. 1인분의 청국장이 넉넉한데도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게 됩니다.

돼지불백과 마약파무침입니다. 처음 눈으로 보기에는 양이 작아 보이지만 꽤 넉넉한 양입니다. 우선 돼지불백은 인위적인 진한 불향이 아닌 은은한 불향이 느껴집니다. 돼지불백은 간이 세지 않습니다. 돼지불백만 먹으면 다소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 파무침이 정말 요물입니다. '파무침의 달인 中 달인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마약파무침이 그냥 붙여진 이름이 결코 아닙니다.

파무침이 다 똑같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준 맛입니다. 파무침만 먹어도 맛있지만 돼지불백과 함께 먹으면 고소하고 새콤한 파무침 때문에 돼지불백을 무한 흡입합니다. 돼지불백이 메인이 아니라 파무침이 메인인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파무침은 잊으시기 바랍니다. '할머니의부뚜막' 파무침이야 말로 파무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 파무침이 맛있어서 파무침과 함께 나오는 곁들임 메뉴들에도 기대를 하게 됩니다. 용인 수지에 위치한 '할머니의부뚜막'은 얼핏 보면 우리가 매일 먹는 평범한 백반집입니다. 우리가 늘 먹는 흔한 식재료도 '할머니의부뚜막'을 거치면 특별한 맛이 됩니다. 특히 비법양념에 숙성을 거친 불맛 가득 품은 돼지불백과 마약파무침의 조화는 한번 맛보면절대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지금까지의 파무침을 잊게 해주는 정말 마약 같은 맛입니다. 파무침의 정석을 보여주는 '부뚜막 정식'에서 맛없는 음식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쿰쿰하고 진한 청국장도 한번 맛보면 자꾸 생각나는 맛입니다. 최고의 집밥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할머니의부뚜막'을 추천해 드립니다. 정말 작은 음식점이라서 대기는 필수지만 이 집의 '부뚜막 정식'을 맛보지 않는다면 후회하실 겁니다.

●위치 :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 188-1 1층 (풍덕천동 7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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