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맛집

[분당 서현]고미꽃시래 - 기본찬의 내공이 남다른 집밥, 꽃시래 한 상차림!

엘리의 맛집 2023. 6. 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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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꽃시래 입구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


음식점 입구의 태블릿뿐 아니라 원격 줄서기로도 대기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


음식점 내부는 입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소개되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


식당 한편에 셀프 코너가 있어서 모든 반찬들은 직접 리필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밥뿐 아니라 메인 메뉴인 묵은지 시래기 고등어나 코다리도 주방에 요청을 드리면 리필을 해 주십니다. 단, 떡갈비는 리필이 되지 않습니다. ​



성인 두 명이 방문하여 꽃시래 한상차림 (2인 세트, \37,800 )을 주문했습니다. 꽃시래 한상차림은 기본 2인분으로 제공되며 [고등어 2인 or 코다리 2인 중 선택 1] +[떡갈비 2덩어리 or 제육 중 선택1] + 오미자차로 구성됩니다. 저희는 코다리와 떡갈비를 선택했습니다. ​


기본 테이블 세팅으로 생수 한 병과 앞접시가 준비됩니다. ​


​7종의 기본 찬과 잡채, 된장국이 제공됩니다. ​


참나물, 콩나물, 취나물, 열무물김치, 초석잠, 가지볶음, 당근정과 하나하나 모두 맛깔스럽습니다. 확실히 반찬 맛집이 틀림없습니다. 특히 가지볶음이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담아와서 먹었습니다. 평범한 재료로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조리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가지볶음 중 단연 으뜸입니다. ​


고미꽃시래는 밥 조차도 특별하게 만듭니다. 시래기와 호박이 들어있는 밥은 달큼한 맛이 살짝 묻어납니다. 시래기는 새싹 잎처럼 부드러워서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립니다.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미리 만들어서 꺼내 먹다 보니 맛이 묻힌다는 점입니다. ​


잡채도 정말 맛있습니다. 잡채는 식으면 맛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우선 좋은 고기를 사용해서 풍미가 좋았고큼직하게 채 썬 야채를 알맞게 볶아내서 식감이 살아있었습니다. 버섯도 쫄깃했습니다. 보온밥통이 있음에도 보온밥통을 열어두고 식은 잡채가 세팅되는 것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


소고기와 돼지고기, 시래기와 떡으로 만든 떡갈비는 총 2개가 나옵니다.


생양파와 함께 소스에 콕 찍어서 먹습니다. 간이 세지 않아서 그냥 맨입에 먹어도 맛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우나 많이 먹으면 살짝 느끼할 수 있습니다.


고미꽃시래 불변의 시그니처 메뉴는 묵은지 시래기 고등어조림입니다. 개인적으로 비린 생선을 선호하지 않아서 코다리로 선택해서 주문했습니다. ​


무는 간이 잘 배었는데, 코다리에는 간이 속까지 스며들지 않아서 양념을 얹어서 먹었습니다. 가래떡은 크기도 크고 맛있어 보였는데, 실제로는 엄청 딱딱했습니다. 오래된 가래떡을 생으로 씹는 느낌이었는데, 가스불 켜서 익혀 먹어도 쫄깃한 식감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양념 자체가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해서 확 당기는 맛은 없지만 끝 맛이 깔끔하고 담백해서건강한 집 밥을 먹은 느낌이 듭니다. ​음식은 막 조리를 끝냈을 때가 가장 맛있기 마련인데,차갑게 보관된 반찬들 조차도 맛이 탁월한 것을 보면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음식 솜씨도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식의 온도가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자극적인 맛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깔끔하고 담백한 한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

●메뉴 :










●위치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422 1층 (서현동 335-2)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매일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설 당일, 추석 당일 휴무​

●문의 : (031)702-6969​

●주차 : 가능(음식점 바로 앞 혹은 점골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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